FESTA #2019 : FAMILY PORTRAIT #2
한데 뒤엉켜있는 가족 사진은 언제나 좋아. 작년에 첫 페스타를 경험하고 가족 사진의 유래 - 데뷔 1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들이 직접 사진관 찾아가 사진을 찍었던게 가족 사진의 시작이었다는 - 를 탐라에서 봤었는데 그 때 얼마나 눈물찡 콧물찡 했는지 모른다. 언제나 사진이든 영상이든 무수히 많은 카메라에 노출되지만 그래도 각잡고 찍으면 애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보이고. 다 컸네, 어른 됐네, 남자네, 하면서도 1년 후 사진을 보면 애들은 또 훌쩍 자라나 있다. 부모님들이 내 자식 사진 소중히 사진첩에 모으는게 이런 기분인건가, 내 덕질이 유사연애는 절대 안되고 유사육아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이유 ㅋㅋ 싱귤태와 세렌찜의 조합에 심쿵하긴 했지만 그래도 유포꾹과 세렌찜의 조화를 안보고 싶었던건 아니므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