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A #2019 : 방탄다락 + 지민이 트윗

2019. 6. 13. 09:35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전에 작년 5주년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찾아보고 왔다. 입덕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조금은 얼떨떨한 마음으로 뒤늦게 껴들어 축하한다고 빵빠레 울리는게 조금 민망해서 조용히 축하하고 넘어간다는, 간략한 글과 페스타 내용들을 쭈욱 올렸던게 전부네. 그 때는 사실 나 자신을 아미라고 부르는 것도 민망하고 수줍어서 말을 잘 안꺼내기도 했는데 시간의 흐름과 지속되는 사랑은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구나. 더불어 그 때는 힘든 시간을 버텨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했는데, 요샌 정말 행복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애들이라 힘들었던 과거와는 작별을 고하고 다른 세계 안에 들어와있는 느낌이다. 당연히 앞으로도 힘든 일은 있을테고 백년이고 천년이고 우리가 함께할 수는 없지만 지민이 말처럼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되는거니까. 어젯밤 다락보고 울컥울컥하는 마음 지민이 트윗까지 보고 그만 크게 터져버리고 말았는데, 요즘의 모든 눈물은 그래도 전부 행복의 눈물이라 괜찮아. 앞으로도 딱 지금 이 순간 만큼만 행복하자 얘들아. 사랑하고, 6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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