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in finally found his Jimin
헤밍웨이가 여섯단어로 썼던 플래시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글을 쓰고 싶었던 철모르던 시절 나를 채찍질해준 일화이기도 한데, 오늘 헤밍웨이 부럽지 않은 소설가가 탐라에 나타났네. Jimin finally found his Jimin. 지민일 만나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고 자신하지만, 그렇다고 시련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나날들이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서러웠고, 어느 날은 서운했고, 또 어느 날은 원망했다. 특정한 누군가를 향한 서운함이 아니라 힘든 일을 겪다보니 마음에 잔잔히 쌓이던 그런 것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항상 외로움을 주렁주렁 달고 사는 지민이라 다른 무엇보다 곁에 지민이가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