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한 3일의 기억

2019. 10. 30. 22:24

 

대단한 건 없구,

 

 

26일 토롯코 

 

 

29일 토롯코

 

 

본무대쪽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이게 찍히긴 할까? 하는 맘으로 연사 날렸는데 다행히 찍히긴 해서 올려보는 BBB컷. 폰카나 다름없는 수준이기 땜에 딱히 로고도 안박아따. 어차피 예쁜 고화질은 트위터에 다 올라오니깐요? 

 


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뜨겁게 사랑하고, 많이 울고, 또 많이 웃고, 때론 전율하면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얼마나 붙잡고 싶었는지 몰라. 이미 가득찬 마음에도 사랑을 부으면 또 사랑은 쌓인다는 걸 깨달은 시간이었다. 중콘이 끝나고 친구와 가볍게 뒷풀이를 하면서 애들은 이미 우릴 충분히 사랑하면서도 더 큰 표현을 찾아 우리에게 돌려주려 하는 것 같다는 말을 주고 받았었는데 사랑이란 단어 하나에 다 담을 수 없는 커다란 마음을 받은 지금 또 무엇을 바라겠나 싶어. 마음은 이미 오래 전에 통했는데. 아미라는 이유로, 또한 말이 통하는 한국팬이라는 이유로 사랑하고 아껴줘서 고마워 얘들아. 시간이 지나면 세세한 기억도 그 날의 날씨도 향기도 잊혀지는 날이 오겠지만 너희에게 사랑받은 기억만큼은 절대 잊지 않을거야. 반드시 행복해야 돼, 너흰. 같이 오래도록 행복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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