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면 어때 그치? ㅋㅋ
2019. 10. 24. 23:03
찜 : 잠깐만여, 이거 세 배 더 있거든여. 이거 언제 다 해요. 이거 언제 다 해요. (이마짚, 한숨)
찜 : 와 나 진짜 카드 열심히 모았는데 그냥 가셨어요, 감독님이. 이거 맞추는 거 보더니 그냥 뛰어갔어요. 저걸 어떻게 다 가져가요, 다시. 여기 있는 거 다 턴건데 이거. 너무 열 받아. 진형을 그냥 괴롭혀야겠다, 안되겠다.
열심히 모은 퍼즐들 가방에서 꺼내, 주머니에서 꺼내, 열심히 꺼내고 또 꺼내 맞추고 있는데 쌩- 도망가버린 원망스러운 감독님, 게다가 진형에게 낱말 퍼즐 털려서 멘탈 나가 절로 랩이 나오는 지민이 ㅋㅋㅋㅋㅋ 죠 병아리 같은 부리로 쫑알쫑알 랩을 하니 나는 죽네 나는 죽어. 윤기가 이런 지민이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토니 몬타나를 맡겼나? ㅋㅋㅋㅋ
태 : 야 나 몇 개 붙여져써?
찜 : 효-도 (ㅠㅠ 열심히 낱말 맞추는 중) 너? 너, 너, 너 쫌 되던데?
찜 : 김태형이면 이거 반칙이다, 이거.
태 : 나 아니야, 진짜.
찜 : 태형아, 이거 너지? 이거 꺼낸다?
태 : 나 진짜 아니야, 근데.
첫번째 영상에선 정수리와 부리, 그리고 쪼그리고 앉은 모습 밖에 안나오는데 목소리만으로도 너무 귀여워 앓어... 저렇게 집중해서 낱말을 맞추고 있으니 태형이가 뒤에서 열심히 붙이고 있어도 모르지. 낱말 맞출 때 일일이 입으로 소리내가면서 맞추는거 너무 이제 막 낱말 배우는 아기잖아 ㅠㅠ 그렇게 열심히 낱말을 맞췄으나 결국 태형이에게 우승은 돌아가고 ㅋㅋㅋ 근데 지민이가 이거 꺼낸다? 라고 하는거 설마 그 절교 모션(👉🏻👈🏻)인가? ㅋㅋ 지민이에게 너는나 나는너~는 우정의 상징이고 그걸 끊는 것은 절교인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때 배운 것을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잊지 않고 내장하고 다니는 말또 안되게 귀여운 너....
찜: 안해! 안할거야!
찜 : 호비혀엉, 내가 도와줄게!
찜 : 그것만은 건드리지 말아야해써, 그것만은 건드리지 말아야해써어.
슈 : 못쓰는 글자가 이만큼이라니까, 아직.
찜 : 저 그거 세 배 있었어요, 세 배.
준 : 그거 가지고 있으면 뭐 해, 바꿔야지.
찜 : 바꿀라고 왔는데 저 형이 다 가져갔다니까, 갑자기. 이 형이 그랬다니까여.
준 : 그걸 따라가는데 (JK를) 지민이가 보고 있는게 너무 웃겼어. 니가 보고 있는게.
진 : 나 아까 지민이한테 그거 하러 가는데 지민이 다 깔려 있어가지구.
슈 : 지민이가 나한테 뭐라고 했냐하면, 누구예요 진형 내가 잡아줄게요.
슈 : 야 지민아, 너 나 잡으러 오지 그랬냐 뭐했냐 너.
진 : 야 지민아 재밌었다.
찜 : 진형 땜에 재밌었다.
슈 : 얘 아까 씩씩거리며 오는거예요. 진형 누구야, 진형 누가 잡어, 엉?!
다들 지민이 목격담 털어놓는거 왜케 웃기냐, 진형 때문에 게임은 망해버렸지만 형들에겐 크나큰 즐거움을 안겨준 게임 고자 이 구역 최고 똥손 지민이 ㅋㅋㅋㅋㅋ 비하인드 초반엔 지민이 분량 별로 없길래 앉아서 낮말 맞추기 하다가 석진이에게 뺏기고 씩씩거리며 쫓아간게 다니 분량이 없을만 하네 끄덕끄덕 했는데 후반부 몰아치는 목격담이여 ㅋㅋㅋ 난 정말 이렇게 열심히 지는 애를 지민이 말고 또 본 적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력 안하고 그냥 지면 억울하지나 않지, 항상 최선을 다 하는데 웃기게도 그게 늘 꼴찌를 위한 전력 질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