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movie

2019. 10. 24. 22:12

 

 

 

 

 

드디어 고화질이 풀렸네. 세상에나 세상에나. 크기 압도적이라 컴 바탕화면 해두니 너무나 좋아버립니다... 요새 아이패드 뽐뿌 오는 중인데 이 사진 깔아두고 싶어서 구매가 앞당겨질 것 같은 느낌이다. 근데 카피가 너무 촌스러워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 사진 실컷 기깔나게 뽑아놨으면 카피에도 신경 좀 쓰지, 포스터에 비해 너무 조악해서 참을 수가 없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나 콜 미 바이 유어네임 정도까진 아니어도 좀 더 신경쓸 수 있었자네요.... 카피 안본 눈 삽니다. 몰라 나는 지민이만 볼거니까. 당분간은 어떤 청춘 영화를 봐도 이 포스터가 자동으로 떠오르면서 주인공의 방황과 좌절, 아픔 등이 지민이로 치환될 듯, 존좋이라 이거예여........ 평화로운 느낌의 사람을 사랑하시는 감독님, 제발 이 포스터를 봐주세요. 보시고 잔잔한 물결 같은 사람이 표현해내는 퇴폐미와 불안한 청춘의 그림자에 꽂혀주세요 흡흡. 박지민이 대단한 건 단 한 번도 삐뚤어져 본 적 없는 애가 벼랑 끝의 청춘을 표현해낸다는 거야. 베이스는 큐티 러블리 소동물인데 표현의 범위는 육식동물까지인 것. 역시 매죽안먹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마치 때를 맞춘 양 오늘 풀린 옹군의 인스타 속 저 낯익은 실루엣은 마치 이 영화의 스틸컷 같고요. 브이앱에서 사진을 잘 찍는 이 친구에게 찍힘 당하고 싶다고 어필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했는데 어째서 러시아 사진은 이토록이나 안 풀리는 것이냐. 누가 보면 밀월 여행 떠난 줄 알겠다 얘두라. 둘이 떠난거 너무 잘 아니까 이제 그만 사진을 좀 풀어다오. 이렇게 감질나게 말고요. 사진이 너무 예술이라 아껴뒀다가 나중에 풀려고 그러는건가?! 미리보기(?)가 이 정도라면 본격적인 사진은 말해 무엇... 잘 찍는 사람 x 잘 찍히는 사람의 조합이니 너무 기대가 된다. 포스터와 이 사진, 그리고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감독님의 언급까지 안그래도 영화 같은 지민이 인생에 시네마가 끼어들다니 (유튜브 광고 말투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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