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nysus, IDOL, 소우주

2019. 10. 20. 23:21

 

 

지민이가 좋아하는 무대 3곡 (스픽콘 한정이라는 점) (다 좋은데 굳이 고르자면- 이라는 점) (단체곡 한정이라는 점) 

 

 

어, 저느은. 글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대는. (한참 고민) (또 고민) 저느은 (눈동자 굴리며 고민) 저도 다 좋아하는데 (웃으면서 고민) 음... (의자 움직이면서 고민) 저는 지금 콘서트에서 단체 무대 중에 꼽자면, 처음부터 함 가보자. 일단 디오니스소스. 그리고 음, 쭉쭉쭉쭉쭉쭉- 쭉- 쭉- 그리고 디오니소스, 아이돌, 소우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 좋아하는데. // 박애주의자 강양이에게 있어 세 곡만 골라야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과제였으나 그래도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아주 한참의 고민 끝에 말이죠 ㅋㅋㅋ

 

 

일단 디오니소스 같이 뭔가, 디오니소스를 하면, 어, 뭐라 해야 되지 뭔가 사람이 되게 전투적으로 된다고 해야 되나. 뒤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사람이 되게 전투적으로 돼요. 막, 우리가 간다, 이런 느낌. 저희가, 그, 이렇게 의자가 있단 마리에여. 이렇게 의자가 있거든여. 여기 뒤에서 이렇게 의자 있으면 뒤에 하나씩 숨어서 멤버들이랑 이렇게 앉아 있어요. 그러면 뭔가 인이어를 끼고 있으니까 되게 전투적으로 된다고 해야 되나. 우리가 간다 이런거? 들렸나? 그래서 저 뒤에 있으면 되게 눈에서 불 나올 것 같아요. 흐음- 막 이러면서. 그래서 디오니소스 무대도 되게 좋아하구요, 춤도 너무 멋있는 것 같아서, 내가 봐도 멋있어. 그래서 우리가 되게 멋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구. // 전주만 들어도 피가 끓어오르는 그 기분 뭔지 RGRG ㅋㅋㅋㅋㅋ 나는 약간 mic drop 이 그런데, 오프닝이라 맘의 준비 단단하게 하고 올라가니 지민이에겐 디오니소스가 더 글케 느껴지나봄 ㅋㅋㅋㅋㅋ 

 

 

아이돌은, 아이돌 진짜 너무 재밌어요. 그 노래는 뭐라 해야되지. 좀... 이거는 노래를 듣고 춤을 안 출수가 없는 노래라고 해야 되나. 막 심취하게 되는 노래인 것 같아요. 신나가지고. 그래서 아이돌은 진짜 좋아해요. 아이돌 무대하는거 너무 좋구. // 아무렴... 나에겐 멜뮤 무대만으로도 최고의 곡이 바로 아이돌이야.

 

 

그리고 소우주는, 가사도 너무 예쁘구, 이 전 투어부터 그 전 투어가 앤써였죠? 앤써도 너무 좋았구, 엔딩곡은 너무 그 예쁜 것 같아요. 소우주도 너무 예쁘구, 말도 예쁘구, 노래도 예쁘구, 앤써도 제가 진짜 좋아했는데. 그래서 좋아요. 소우주도 너무 좋구. 어쩜 이 밤의 표정은 이토록 또 아름다운... 밤의 표정이 이렇게 아름답녜요. 왜 그런 말을 하지? 충격적이에요. 그리고 그 앤써에서도, 앤써 나 뭐야 그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저 수천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아 진짜 그래. 예뻐요, 말이. 그래서 너무 좋아해요. 저희가 이제 이번에 휴가 끝나고 모였는데, 별이 진짜 많았어요. 별 보면서, 별이 진짜 많았어요. 떨어질거 같이 많더라구요. 보는데, 그, 앤써 노래가 자꾸 귀에 들리는 거예요. 근데 저는 무대에서 제가 부르는 파트잖아요.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부르잖아요, 근데. 별 보는 것도 진짜 예쁜데 그, 아미밤이 무대 위에서 보면 진짜 예쁘거든요. 진짜 막 별 같애요. 조명은 우리만 하고 있으니까, 껌껌한데 아미밤이 뙇- 진짜 예쁘거든요. 그게 진짜 감동적이에요. 그래서 제가 부를 때 저 수많은 별- 할 때, 저 별이라는게 여러분이잖아요. 그래서 되게 부를 때 엄청 소름돋거든요. 근데 별 보는데 갑자기 그 노래랑 제가 보던 여러분들을 보던 광경이 들리고 보이면서 엄청 코가 찡했죠. 흫. 그래서 너무 행복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 별을 진짜 좋아해요. 안그래도 별을 좋아하는데 별에 관련된 좋은기억이나 생각이나 말들을 듣고 느꼈던 것 같아서 별을 보거나 하는 걸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 지민이가 부르는 모든 가사 중에 가장 좋아하는 가사 두 가지를 고르라면 나는 앤써와 베옵미를 꼽을건데, 앤써 가사에 대한 지민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게 되다니 너무 행복하네. 지민이는 '저 수 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를 중점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내게는 그 뒤에 오는 '저 수천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라는 가사로 인해 왠지 눈물나는 파트인데 지민이에겐 온전히 아름다움으로만 느껴져서 너무 다행이야. 그 아름다움까지 아미와 연결시켜 생각해주는 그 마음도 너무 고맙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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