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의 행복

2019. 10. 15. 04:01



이 시간까지 잠 못 들고 있었던건 사랑스럽고 다정한 네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었나.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며 불면의 밤을 보내다 시간이나 보려고 누른 핸드폰에 넓다란 공간을 차지하는 알람이 와 있어서 바로 너구나, 했어. 평범한 행복이 왜 이리 힘들까 한숨이 나와도 넌 언제나 반드시 특별한 행복을 내게 안겨주지. 사진 속 밝은 웃음 왜 이렇게 예쁘고 왜 이렇게 눈물나는지 모르겠다. 고마워 지민아, 고마워. 내겐 항상 특별한 주인공인 너에게, 언젠가 널 주인공으로 여기는 사람이 다소 적어지는 시간이 오더라도 나는 네 삶의 행복을 바라는 관객으로 옆에 있어줄거라고 약속할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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