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끝났지만, 썸패.

2019. 10. 16. 22:11

 

썸패를 끝냈으니 우리 예쁜 지민이 모습들 한 번 정리해줘야죠.

 

사람이 이렇게 콩알이어도 되나 싶게 콩알이야. 입안에 넣구 뎅글뎅글 굴리고 싶자너. 그나저나 잠든 소라게의 피부는 쌩얼인데도 왜 이리 반딱반딱 윤기가 나고 난리인가.......... 항상 건강하고 맑아서 너무 예쁘다니깐.

 

태형이가 둘이 꼭 한 번 패러글라이딩 하러 가자고 했었던 걸 기억하며 썸패를 통해서 마침 하게 됐으니 태형이가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지민이. 타기 전에는 귀엽게 달리는 연습하더니 실전에선 본격적으로 각잡고 달리는거 왜케 멋있어. 지민이 몸 잘 쓸 때 마다 심장 쿡쿡 찔린다. 심지어 기합 들어간 표정두 멋있어. 이거 타면서 발 아래 모든 것들이 미니어처마냥 쪼그맣게 내려다 보일 때의 기분은 말로 잘 설명이 안된다. 당시 여러가지 고민들로 머리가 아플 때 였는데 평소 크게만 보였던 것들이 작게 다가오자 내가 왜 이런 하찮은 것들로 마음을 썼지? 하고 바로 털어버리는 계기가 됐던 신기한 경험. 20분은 날고 싶다며 너무너무 신나하는 지민이도 비슷한 기분이었으면 좋겠고 ㅎ_ㅎ

 

지민이 이 머리 스타일 진짜 좋다. 시원하고, 깔끔한 얼굴선 잘 드러나서. 사실 뭔들 안좋겠냐만, 찜푸라기여도 사랑스러워 죽을 지경인데 ㅋㅋㅋㅋ 마지막처럼 색깔 예쁜 꽃 속에서 사진 찍자나여? 사진 되게 잘 나와여, 해보신 적 없으신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길. 하 근데 표정 진짜 미치겠다, 진짜 예뻐. 앉은 자리에서 고전물 뚝딱 나오게 만들 분위기와 어여쁨.

 

지민이 이런거 할 때 허투루 하는 걸 한 번도 못 봤어. 늘 사력을 다해, 진심을 다해 작품을 탄생시킴 ㅋㅋ 저 귀여운 아기 발자국 도장을 위해 손을 희생시켜벌이는 쾌남력이여..... 

 

7월 하순이라 애들 다 굉장히 더워하며 촬영을 했는데 더위 속에서도 청량감을 잃지 않는 내새끼 좀 보아여... 이런게 본투비아이돌 아니게써. 이 착장 개좋은게, 컨버스를 신었자너. 박지민 x 운동화의 조합에 항상 우는 나. 

 

진지하게 쪼그리고 앉아 네잎클로버 찾는 태형이에게 직접 제작한 네잎클로버를 선물로 건넨 지민이. 진짜인 줄 알고 좋아하며 받았다가 아닌거 알고 히잉 모드 들어간 태형이 ㅋㅋㅋㅋㅋ 우리 구오즈 사랑 아닐리. 위의 착장과 이 착장 중에 어느게 더 좋냐고 묻는다면 이 착장이 조금 더 많이 좋아. 이런 살짝 흘러내리는 감촉의 셔츠와 지민이 조합은 진리니까. 

 

맛있는 밥 먹어서 신난 지민이와 쟤가 왜 저럴까 싶은 표정의 민애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비드 컬러가 이보다 잘 어울릴 순 없는 것이에요. 날씨도 더운데 조금도 더워 보이지 않고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훈녀 느낌 무엇. 이 착장으로 무대 한 번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진짜 개까리 할 것 같은데. 

 

지민이가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 광안리! 

추천하는 이유 : 거기 생각보다 맛집이 많아요. 바다도 되게 예쁘고 광안대교가 또 있잖아요.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리 중에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이거는 좀 자부심이 있어요, 저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회동동의 자랑, 부산의 자부심 우리 지민이. 살면서 부산은 한 다섯 번쯤 간 것 같은데 바다를 가까이 두고 사는 기분은 어떤지 갈 때 마다 늘 궁금해지곤 한다. 다음에 가면 광안리에 에어비앤비 숙소 잡고 광안리에서만 놀아볼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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