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행복 그 자체인 것 같아요

2019. 10. 3. 21:28

 

 

정말 뻥 안치고 온종일 자다 깨며 휴일의 특권 제대로 누리고 있다 눈을 떴는데 지민이 사진 알람이 와있는거예요 행복해서 눈물이 나쬬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이렇게 좋아도 되나 언젠간 반드시 올려줄 추억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로그가 있으니 좀 더 나중에 만나게 될 줄 알았는데 역시 강양이의 타이밍이란..... 두둥두둥 부풀어가는 사랑을 감출 수가 없네. 뭐 그렇다. 나는 여전히 행복하고 아무런 불만도 없는 팬질을 계속하고 있지만, 병신들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조금은 지쳐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뭐만 떴다 하면 박지민이란 이름 세글자에 덧씌우는 온갖 창조 논란은 애를 기필코 상처주고 아프게 하겠단 명백한 의도가 보인단 말이지. 내가 지민이팬이라 지민일 향한 돌팔매질만 이렇게 아픈건지, 지민이에게만 이렇게 모든 것이 가혹한건지 모르겠네. 오죽하면 떡밥이 뜰 때 마다 '이건 또 이래서 욕을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웃긴건 매번 그 예상보다 더 큰일이 일어나. 온종일 떡밥 하나 딱 띄워놓고 이걸 어떻게 욕해야 효과적일까를 다각도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 것 같아. 뭐 그런다고 내 사랑에 흠집이 가는 것도, 어떠한 의심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마는. 그냥 좀 시끄러울 뿐이지. 위험한 건 항상 내 마음 속에서 생겨나는 불만과 아쉬움이지, 외부의 소리들이 아니다. 나는 네가 주는 것으로 이렇게나 행복한 것을. 방안존불에 이은 지안존불 아니냐. 지민이 안하는 네가 불쌍하지, 지민이로 인해 행복한 내가 불쌍한게 아니잖음. 사진마다 지민이가 잠시나마 누렸을 자유와 행복이 너무 잘 녹아있어서 나 또한 정말 행복한거 가타요. 

 

 

- 빠빠빠빠-워 연예인. 전부 다 화보지만 이건 정말 작정하고 화보로 쓰기 위해 구도 잡은 사진 같아. 아, 착장도 너무 좋아 죽겠네. 폰은 하난데 배경하고 싶은 사진이 너무 여러장이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 끝내 나의 잠금화면으로 쏙 들어간 사진. 나 에펠탑 지금 봐따. 나는 애초에 유사연애 먹는 팬질을 하질 않아서 지인들이 지민이랑 사귈거니까 말리지마요, 하는 드립하면 ^^ㅗ 따위나 날리는 사람인데 이 사진은 정말 얼굴이 너무나 유명해서 문제지 남친짤로 프사에 걸어놓고 망상이라도 하고 싶네여.... 지민인 나에게 쫌쫌 애긴데, 이 사진은 넘나 남자야 설레 죽네 진짜아아아.

 

 

- 젓가락 세워놓고 누가 더 가느다란지 시합하다가 장렬히 패배하고 떠나갔다는 사진 아님까..... 아니 세상에나 이 각선미 말이 되냐. 저 챠밍한 손끝도 말이 되냐.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 수석 무용수가 잠자는 시간 빼고 온종일 연습에 연습만 거듭하다가 친구랑 잠깐 바람 쐬러 나온거 가타요.......... 그만큼 몸매가 죽여준다는 뜻이에여....... 

 

 

- 인간 마약방석이 또 고양이 친구를 사귀었네. 우리나라 고양이와 달리 해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은 그래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덜하다곤 해도 이렇게 순순히 사진을 같이 찍을만한 틈을 주지 않는데 매일 밥주는 동네 고양이라도 만난 것 마냥 이리 친근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강양별 언어가 통한게 아닌가 싶고 ㅋㅋㅋㅋ

 

 

- 지민이 다리 길이의 위대함을 또 한 번 느껴벌일 수 있는 사진. 나는 키가 어찌 되었건 비율을 엄청 따지는 사람인데도 지민인 신체의 비율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너무 많아서 (춤실력이라든지, 무대 장악력이라든지, 귀여움이라든지, 다정다감한 성격이라든지) 몸매가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걸 좀 늦게 알아챈 케이스다. 아니 알긴 알았어도 앓을게 많으니까 시간이 좀 걸린거라고 해야되나. 이 사진보니까 그 유명한 움짤 생각난다, 어딘가의 로비를 사뿐사뿐 걸어가던 빠워연예인 빠워무용수 지미니... 

 

 

- 아잇 몸매는 여전히 죽여주는데 저 귀여운 소매 끝 어쩌란 말이야. 단데기들 꼭꼭 숨어라 해도 저 소매 속에서 벽 꼬옥 잡고 있겠지. 사진 찍어준 사람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하단의 수평 비율 맞추는 것에 능통한 분 ㅋㅋ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지민이 데리고 여행 다니는 느낌나죽게쒀.

 

 

- 나 이만큼 귀엽지를 온몸으로 알려주고 있는 사진 엉엉. 따로 보정 어플을 쓴 것 같지도 않은 생생한 피부와 더위로 인한 것인지 옅게 올라온 홍조, 아이스크림 먹겠다고 살짝 벌린 입술, 가방을 꼭 쥔 귀여운 오른손과 달리 넘나 남자남자한 왼손, 풍성한 머리숱, 살짝 억울해지려는 눈썹, 얇은 이어링, 점, 샤넬 네크리스, 샤넬 보이프렌드 등등등...... 따으, 근접샷 너무 좋아 돌 것 같애.

 

 

- 남준이가 찍은 사진 속 무지개는 귀여웠는데 이 사진 속 지민이 파워 오빠네. 저 토미 모자는 여기서부터 함께 했구만! (손민수템이라 나도 지름 ^^) 윗 사진들은 대체로 흰 티셔츠 입어서 되게 청순한 느낌에 가까운데 검은색 입으니 되게 남자다잉. 

 

 

- 분위기는 되게 멋있는데 쪼꾸만 코랑 뿅 튀어나온 윗부리 아랫부리 너무 귀여운거 뭔쥬 알져. 내가 살면서 누군가의 부리를 이렇게 격하게 귀여워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이 사진 속 지민이는 바다 보며 제대로 힐링한게 느껴져서 맘이 되게 조타.

 

 

- 애들 컨텐츠가 뜰 때면 붙곤 하는, SPECIAL THANKS TO THE BIGGEST LOVE, ARMY.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손가락 하트에 담았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나는 괜히 뭉클하다. 쉬러 떠난 시간조차도 감추지 않고 꼭꼭 나눠주는 너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겨 박지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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