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에피소드

2019. 10. 1. 14:27

남준이의 마지막 인터뷰가 너무 좋고 강렬했다. 한 달 전 달라스 호텔 인터뷰에서 '이번 다큐가 젊은 날의 땀과 투쟁이 담겼으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 담긴 것 같아요? 젊은 날의 땀과 투쟁... 네. 마치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히어로 영화의 엔딩같던. 화요일 아침마다 날 설레게 해주었던 시간들이 이젠 끝이 났지만 너희는 또 새로운 시간들의 공유로 나를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오늘 지민이가 띄엄띄엄 나와 분량이 얼마 없는 느낌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나온 모습들이 죄다 예뻐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네. 특히 첫짤과 막짤... 찜인형 도색 과정과 천사처럼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지민이 너무 예뻐요.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