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의 마음 +
2019. 5. 27. 10:54
오늘 지민이 엔딩 멘트 :
여러분 즐거우셨어요?
여러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사실 조금 제가 드물게 어제까지 몸이 좀 안좋았었어요. 그런데도 저는 괜찮았어요.
왜냐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제 제가 막 울고 했었던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같이 노래 불러 주셨잖아요.
그게 저는 너무 큰 감동이고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오늘이 지나도 여러분들한테 받은 이 감동과 이 모든 것들을 절대로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 나았어요 이제.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하고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민이도 울고 정국이도 울고.
다른 것 보다 눈물에 대한 궁예는 본인이 말을 하기 전까진 조심스러워서 판단을 못하고 있었는데, 아팠던 것도 맞고 팬들에게 감동했던 것도 맞구나. 그렇게 괜찮다고 말해놓고 또 눈물 흘린 우리 울보 지민이 이렇게 눈물이 많아서 어떡할까 ㅠㅠ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최선을 다해줘서 난 늘 고마울 따름이야 지민아. 찍덕 오프 불링하는 일부 병신들 제외하고, 애들에게 감동의 눈물 선사한 브라질 아미들도 너무 고맙고. 아니 근데 지민아, 우는데 이렇게 예쁘니. 속눈썹이랑 붉게 물든 눈코입술이 너무 예뻐. 우는거 마음 아픈데 예쁜거 먼저 보이는 내가 너무 나빴지 ㅠㅠ
분위기 전환 : 태태 두고 혼자 미끄러져 내려가는 박강양. 우리 강양이 이제 아프지 말자? 얼른 나아서 다시 씩씩하게 무대해야지 ㅠㅠ
+ 조금 전 올라온 지민이 트윗. 내새끼 눈 퉁퉁 부은 것 봐. 지민아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어 ㅠㅠ 네 우는 모습 보고 만갈래로 찢어진 가슴은 알아서 스테이플러로 이어 붙일게 흑흑. 이런 생각 잘 안하는데 우리 지민이 안고 토닥토닥해주고 싶네. 아픈 것도 아니고 위로 받을 것도 없지만 수고했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싶어. 고생했어 지민아. 멋진 공연도 고맙고. 사랑해 늘. 좋은 꿈꾸고 푹 쉬어. (근데 우리 지민이가 수염 드러나는 셀카를 다 올리다닛!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