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가 흑화하는 과정

2019. 10. 23. 00:18

 

 

아 우리 지민이 너어무 귀여운데, 너무 귀여운데 진짜, 이 게임 바보를 어떻게 해야 좋으냐구 ㅋㅋㅋ

 

 

 

지민인 바보야, 낱말 퍼즐 맞추는 것 밖에 모르는 바버... 감독님 붙들어놓고 느린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맞추고 있는거 어떻게 해야 되냐 ㅋㅋㅋ 멤버들이 세명이나 오고 갈 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한글 교실 열고있는 쪼꼬미 망개 때문에 내 심장 가쁘게 뛰었다 진짜. 이 귀여운 싸람아. 우리 태형이가 나를 배신할 리 없다는 굳은 믿음으로 석진이만 의심하는 우직한 바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태 손바닥 안의 우리 망개, 귀여운데 답답하고, 답답한데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이렇게까지 의심을 안하지? 게임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투닥거리며 너 나지! 하고 의심을 거두지 않더니만 어쩜 이렇게 철썩같이 믿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 

 

 

 

지민이 놀리고 싶어서 카드 강탈해가는 맏형 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맏형 때문에 폭발한 망개 ㅋㅋㅋㅋ 아 근데 이 장면 보면서 놀랐다. 석진이가 팀에서 힘으로는 손꼽힐 정돈데 전력을 다 안해서 그런가? 뒤로 팔 휙 잡아당겨 가두는 것도 놀랍고, 석진이가 굉장히 마른 몸이어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어깨에 얹고 가는 망개의 힘이라니... 저 쪼그만 몸 어디에서 그렇게 힘이 솟는 걸까. 지민이 운동 자세 바르고 힘들어보이지 않는거 개멋있어서 나중에 운동하는 모습 모아 포스팅 해야지, 생각만 하구 실천을 못하고 있는데 이거 보니 운동 지민이 빨리 모으고 싶다. 작고 말라도 근육으로 똘똘 뭉친 슬림탄탄 갓바디 핫바디 존좋...

 

 

 

이 와중에 지민이가 맞춘 낱말들 너무 지민이다워 어떡해. 카드, 요가, 부산, 달력, 효도, 책상, 랩, 이야기, 편지. 수많은 자음과 모음을 모아 나열한 단어들이 거의 다 지민이의 삶을 말해주고 있다니 어쩜 ㅠㅠ 

 

 

이미 망해버린거, 혼자 죽을 순 없다. 진형 다 부셔버리게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화 망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박지민 안웃기다고 했냐고, 그야말로 예능을 위해 태어난 예능캐 그 자체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지민이 기껏 맞춘 낱말들 어떡하냐고 발동동하다가 여기서 개터져버렸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결과 그딴거 난 모르겠고 오로지 진형에게 복수만을 꿈꾸는 복수혈전 지민이 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우리 지민이 좀 도와줘라 지민이 이기게 쫌 해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 : 야 지민아 너였냐? 지민이였어요? 야 지민아 너 나 찾으러 안왔냐?

•᷄ɞ•᷅  : 갈라 그랬는데 이 형이 방해해가지구

-ㅅ- : 지민아 너 나 쫌 잡으러 오지 그랬냐? 너 뭐했냐? 봐봐, 뭐했어. 뭐했냐구우. 

 

실컷 다른 멤버들 의심해놓고 이제 와 지민이가 찾으러 오지 않았다고 무척이나 서운한 민애옹 ㅋㅋㅋㅋ 안그래도 지민이가 윤기 찾으러 가서 미니미니 투닥거리는 모습 한 번쯤은 보구 싶었는데 안가서 아쉬워짜넝. 윤기 관심 안가져주면 삐지는데 지금 서운하자넝 ㅋㅋㅋㅋㅋ

 

 

이거 만약에 나 이때까지 진형이라고 생각하고 태형이한테 등을 내줬었거든여? 근데 이거 김태형이지? 진짜 절교다, 오늘. 진짜. 이거 바로 끊어라, 와서. 절교. / 얘 내 옆에 계속 있었거든여? 진형이면 그냥 진형 싫어할건데. / 야 너 절교한다, 오늘. 너 오늘 나 진짜 볼 생각하지 마라. 방송 끝나는 대로 너도 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자신 옆에만 붙어있었던 태형이가 의심스러워 자길 노렸을 경우 절교한다고 선전포고까지 했건만, 믿었던 절친, 믿었던 소울메이트에게 배신당한 지민이 ㅋㅋㅋㅋ 나 진짜 절교한다고 쪼꾸만 손가락 딱 마주댄거 보고 심장 멎을 뻔 해짜나........... 와서 끊으라니 진짜, 대체 몇 살 때 배운 절교 방법이냐 ㅠㅠ 저런 사소한 행동조차 씹덕터지니 내가 어떻게 살아요.

 


오늘 나를 살 수 없게 한 또 한가지. 가느다란 와중에 근육 제대로 붙어있는 너의 팔뚝. 아 진짜 어떡하지? 팔꿈치에서부터 손목까지는 워낙 가늘어서 보호 본능 제대로 자극하는데 그 위의 반전 너무 쩔잖아요, 완전 오빠자나요. 하긴 이런 팔뚝이니 턱걸이도 쉽게 턱턱 하는거겠지. 탐미주의자의 욕구를 이토록이나 충족시켜주는 어빠가 증말이지 매일 고맙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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