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요정
2019. 10. 12. 19:53
사진이랑 움짤 쭉 보니 어제의 행복한 추억이 새록새록. 음향 문제에, 애들은 너무 더워서 살짝 넋이 나간게 보이고, 통역도 오류나고... 그런 문제점들 속에서도 오랜만에 공연하는 애들이 너무 행복하고 신나 보여서, 정말 몸이 부서져라 춤추고 노래하고 집중하는게 보여서 보는 나도 행복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애들 무대 본게 롯데콘이고 두달 전이면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 진-짜 오랜만에 무대 본 느낌이라 짜릿짜릿하다고 해야 되나. 약간 피가 도는 느낌? 그저 사진이나 몇 장 올라오면 감사하겠다 수준이었는데 머나먼 사우디의 공연을 이렇게 고화질로 실시간 시청 가능할지 몰랐기 때문에 더 신났던 것 같기도 하구. 여전히 초마름 인간이지만 쉬는 동안 볼이 살짝 통통해져서 양볼로 러브빔 쏘아대는 지민이가 또 나를 미치게 했던거예요. 어찌나 예쁜지, 예쁜만큼 예쁜 짓은 또 얼마나 많이 해대던지. 또 얼마나 참지 않고 사우디 정서를 까먹어주는지 ㅋㅋㅋㅋ 마치 공연을 직접 보고 온 것 마냥 콘서트 여운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강양이 와 감동날 데이뚜(!)하고 나는 진짜 복받은 수니가 아닐 수 없엉.... 지금 이 순간 나의 행복 누가 이겨 절대 못이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