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친구호비

2019. 9. 13. 19:24

 

남준이의 생일을 열고 남준이의 생일을 닫아주었던 '남준친구호비' 의 따뜻한 트윗들이 너무 좋아서 뒤늦게 가져왔다.

 

 

 

지민이에게 갓 입덕까지도 아니고 관심 정도 있을 때, 그러니까 부정기를 겪고 있는 누구나 그렇듯 유튜브를 둥둥 떠다니고 있을 때 내가 가진 의문이 하나 있었다. 호비는 저렇게 지극 정성으로 지민일 돌보고 사랑해주는데 (영상을 다 본게 아니었는데도 그게 눈에 다 보였을 정도) 호비는 누가 저렇게 '맘' 처럼 돌봐줄까? 고작 한 살 차이인 동생을 사랑해주는 모습이 워낙 다정해 누군가 호비도 그렇게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던 까닭이다. 입덕 후에야 알았지, 호비는 하찮은 내 걱정 따위는 필요 없는, 멤버 모두에게 골고루 사랑과 신뢰, 나아가 존경까지 받는 누구보다 소중한 멤버였단 것을. 누군가에게 티내본 적도 없지만 나 홀로 느꼈던 그 때의 머쓱함이란. 호비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라 그만큼의 사랑을 되돌려 받는다는 것도 시간이 흐르며 차츰차츰 깨달았지. 친구라서 낯간지러울 수도 있는 이런 표현을 생일을 맞은 친구에게 해주고, 작업에 몰두한 친구를 흐뭇하게 바라보며(영상만 보고 있어도 다람쥐의 귀여운 표정이 너무나 그려지는 것이다) 찍어주는 친구가 세상에 얼마나 있으려나. 언제나 그렇지만 생일은 멤버들이 맞이하는데 그로 인한 긍정적인 감정과 행복은 늘 내가 느끼는 것 같다.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줘서 오늘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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