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

2019. 9. 13. 19:58

학창시절 학교가 나에게 가르쳤던 많은 것은 제법 쓸모가 있었으나, 나는 가끔 생각한다. 학교는 나에게 시를 해석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을 가르칠게 아니라 글을 보고 느끼는 감정들을 조금 더 솔직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쳤어야 했다고. 너의 언어와 진심이 이토록이나 아름다운데 나는 그 감정을 차마 다 글로 적을 수가 없다. 남준아, 나는 오늘도 너에게 마음을 빚지는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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