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

2019. 8. 22. 23:06

 

 

 

처음에 이거 딱 뜯었을 때 반쪽만 봤거든요. 바로 알아봤어요. 되게 울컥했어요. 누가 봐도 CD니까.

 

- 호비형한테 CD를 받았어요. 아 근데 이게 아 진짜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아 이게 선물 사줄 때인데 진짜 이거 손만 보고 알았어요, 제 건 거. 근데 두께가 좀 있으니까 당연히 CD겠다라고 예상이 가는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고마웠구. 사실 이게 물론 이제 팬분들한테 들려주기 위해서 쓰기도 했구 그리구 저를 위해서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쓰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걸 CD로 만들 생각은 단 한 번도 못했었던 같아요. 그래서 같이 이렇게 찍었던 사진들이랑 편지랑 이 CD랑 만들어줘서 너무 너무 고맙구 진짜 오늘 너무 너무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호비형한테 너무 고맙구, 아 호비형이 이상한 말 했는데(웃음) 또 곡 써서 여러분들한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비형 감사해요.

 

- Thanks to Jimin. 지민아 멋진 곡 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곡 들려주겠다고 이젠 내게 약속해 oh oh 새끼 손가락 걸고 oh oh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라. 너를 사랑하는 홉이형이. 이거는 진짜 미쳤다, 이 선물은. 이 선물은 내가 볼 때 받으면 울어요. 진짜 웁니다. 마음에 들었어. 지민이의 싱글 CD입니다. 제가 만들어줬습니다. 최고의 마니또 선물이 될거예요. 

 


눈물이 또 나는데 울지 않기란 쉽지가 않구만. 최대한 눈 크게 뜨고 깜빡깜빡 하면서 눈물 참아보려고 하는데 이미 다 본 사진인데도 귀엽다고 또 들여다보며 흐뭇해하고 지민이가 반드시 울거라고 짐작하는 호비나, 호비가 짐작한 것 이상으로 기뻐하는 지민이나 다 너무 예뻐가지구 흐윽. 지민이가 브이앱이나 트윗으로 와줘야 뒷얘기를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호비가 위버스에 남겨준 사진이 다 그 흔적들이었고, 이렇게 비하인드로도 보게 됐네. 호비 정말 최고의 형이자 찜잘알 ㅠㅠ 애들이 너무 예뻐서 내가 이렇게 대리 행복을 느낀다 사랑해 얘드라 ㅠㅠ 

 

아 이거 추가로 보고 오열중. 2012.05.15. 지민이 서울 올라온 날 ㅠㅠ 

아 호바 진짜 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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