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안멈춰서 어떡하냐고
2019. 8. 20. 22:39
오늘 낮에 더쿠에서 이 게시물을 봤다.
지민이가 멤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무 잘 알지만 이렇게 또 모아보니 울컥해서 눈물콧물 쏟을 뻔 한거 간신히 참았고,
스포 잘 안흘리는 태형이가 지민이가 당황할 정도로 당당하게 스포 흘리는거 보며 지민이가 준 감동 선물이 뭐였는지 기대가 컸는데(지민이가 얼마나 고민하고 선물을 고를지 알았으니까),
아.... 나 아직도 울고 있다. 이거 편집하면서도 울고 올리면서 울고 글쓰면서도 울고 미치겐네. 지민이의 첫 자작곡 커버를 직접 찍어주었던 태형이와, 그런 태형이가 만든 노래에 어울리는 예쁜 선물을 준비해준 지민이. 내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냐면 하와이 본보 때 보다 더 울었네.
이렇게 빼꼼 머리를 내민 두 마리 곰의 귀여운 뒤통수가 지민이의 선물이었다니 태형이가 왜 참지 못하고 스포를 날렸는지 (그것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알겠잖아. 태형인 빨리 말하고 싶었던거잖아. 지민인 대수롭지 않게 어, 그래, 했지만 선물 두 손에 꼬옥 쥐고 네모 웃음 짓는 태형이 표정이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를 말해주고 있어서 내가 너무 행복해졌다. 이렇게 감동어린 선물 해주고도 부족해서 제작진에게 30만원 짜리 해주면 안되냐고 물었다는 착한 지민이 ㅠㅠ
그리고 나의 눈물샘을 고장나게 만들어버린 호비의 선물. 와 나 어떡하냐. 썸네일만 다시 봐도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서 내일 출근 어떻게 할지. 밤새도록 베갯잇 적시는건 아닐지 몰라. 호비가 지민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는 이미 잘 알고 있었음에도 이건 정말 상상도 못한 선물이라, '형 진짜 대박이에요' 하며 고개 숙이고 CD 들여다 볼 때 지민이 목소리 떨림이 너무 이해가 가는거다. 정국이가 옆에서 '나였음 울었어' 라고 말을 했는데 지민이도 그런 심정이 아니었을까? 멤버들에게 받은 메세지가, 멤버들과 함께 놀러간 놀이공원이 가장 소중한 선물과 추억인 지민이에게 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을 해준 호비에게 내가 다 너무 고맙고 감동 받았어... 지민이 옆에 지민이가 있지 않아도 옆에 이런 멤버들이 있으니 지민인 정말 많이 행복하겠지. 다른 것도 아니고 새로운 곡을 만드는데 힘이 되라고 첫 자작곡을 CD에 담아 따뜻한 메세지와 함께 선물한 호비의 마음 정말 진짜 말도 못하게 예쁘다. 후웁 큰일났다 진짜. 또 눈물 나려고 해서. 호비 덕에 지민이의 다음 곡은 첫 곡 보다 더 많은 행복을 담을 수 있으려나. 나는 작년의 지민이보다 올해의 지민이가 분명 더 행복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내 짐작이 틀리지 않았음 좋겠다. 조금 느려도 괜찮으니 지민이 마음에 들 때 꼭 우리에게 와줘, 기다리고 있을게. 호비 진짜 고맙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소중한 룸메즈 오래오래 같은 방 쓰면서 지금처럼 사랑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