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추억

꼬깃꼬깃 모아둔 슬로건들 왠지 울컥하네. 오래 한국을 떠나 있는데다 몸이 축날 수 밖에 없는 투어 일정이 힘들만도 하건만 그것도 매번 추억으로 차곡차곡 쌓아가는 지민이 마음 너무 예뻐. 타워 브릿지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너무 센스 있어, 포즈도 분위기도 모조리. 나는 지민이 사진 누가 찍어줬을까 궁금할 때 사진 속 수평을 보는데, 정국이가 찍은 사진은 항상 수평이 칼처럼 맞춰져 있어서다. 이 사진도 수평이 겁나 잘 맞지만 궁예는 궁예일 뿐 심각해지지말자 ㅋㅋ 아무튼 지민아 수고 많았어. 조심히 돌아와, 지금쯤 비행기 안에서 푹 잠들어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