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은지 말로 다 못해
2019. 6. 7. 11:13
아 오늘 브이앱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좋다고 이야기해야해? 남준이와의 조합도 좋았고, 둘이 평소 나누는 대화 스타일로 진행해준 것도 좋았고, 남준이의 입으로 듣는 지민이의 영어 공부 비하인드도 좋았고, 그런 노력의 저변에 남준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좋았고, 영어 인터뷰에 대한 남준이의 부담감과 자신이 혼자 분량을 독차지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는(아니야 남준아 절대 그런 마음 안가져도 돼 ㅠㅠ) 마음도, 약속의 비하인드와 점차 변하게 된 지민이의 마인드, 정국이 이야기, 석진이 이야기, 런던 거리 걸을 때 에피소드, 미술 감상에 대한 이야기 등, 모조리 좋아서 뭐 하나 꼽을 수가 없네. 그 어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좋으니까 둘이 '우리 너무 오래 떠든거 아닌가?' 싶을만큼 나눈다는 그 이야기들 언제든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되게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사랑스러워져. 그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 이게 왜 그렇게 꽂혔는지 모르겠는데, 날 때 부터 유연했을 것 같던 몸조차도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좋아서. 우리가 무용수 모먼트 지민이를 보면 환장하고 눈이 돌아가도 지민인 항상 부끄러워하고 숨기려 하는게 그냥 지민이의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 무용조차도 아이돌을 하기 위한 기반이었기 때문에 별스럽게 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거였구나(라고 나는 이해함). 그렇게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임에도 대충대충 한게 아니라 완벽하게 해내버린 지민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매번 생각하지만 뭐 이런 애가 다 있담. 본인은 담담하고 별 것 아닌 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그 안에 엄청난 노력은 물론 범인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천재적인 재능이 숨겨져 있다. 그걸 본인은 잘 모른다는게 위대한 지민버스인 것이다 ㅋㅋㅋㅋ 나 이거 보고 출근하느라 늦게 출근했지만 괜찮아, 긴 휴일을 보내고 난 간만의 출근이 너무 상쾌했어. 얘들아 난 정말 너희가 너무 좋다, 진짜 온 맘 다해 너무 너무 좋아해 얘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