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너의 사랑스러움을 이길 순 없어
2019. 5. 12. 21:36지민이 트윗 보고 시카고 진짜 춥나보다 싶긴 했지만 체감온도 영하권일 줄이야. 석진이 브이앱 보고 깜짝 놀랐다. 해투 보내면 늘 바라는 것은 딱 하난데...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나갈 때의 건강한 모습 그대로 돌아오기. 한국은 이제 슬슬 에어컨을 켜야 되나 싶을 정도로 더워지고 있는데 시카고는 그리 춥다니 애들 감기 걸리지 않고 한 명도 아픔 안돼. 근데 사실 사진은 더울 때 보단 추울 때 잘 찍힌다. 비올 때 잘 찍히고, 눈이 와도 잘 찍히지. 찍는 나는 고되도 찍히는 대상이 너무 예쁜거. 그 때문인가 오늘 지민이 미모 증말. 말도 안됩니다요.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이 많은 디오니소스 안무 할 때 이 셔츠의 리본이 엄청 나부껴서 사실 좀 불안하기도 한데... 그런게 또 지민이에게는 너무 잘 어울려서. 하늘하늘하고, 뭔가 좀 치렁치렁하고, 화려하고, 풍성하지만 나풀거려서 지민이의 움직임에 따라 몸선을 드러내주기도 하는. 내 취향을 완죠니 저격해버린 것이에요.
내가 되게 좋아하는 달방 중 하나가 번지점프 편이다. 그게 뭐라고 볼 때 마다 눈이 시큰해지는 영상인데, 가장 좋은 건 번지 후에 촉촉한 눈으로 돌아보며 미소짓는 지민이의 예쁜 얼굴. 머리카락이 이마를 살짝 가로지르는 그 느낌이 특히 좋은데 오늘 흑발 휘날리는 바람의 요정 보고 그 때 모습 생각났어.
오늘도 비눗방울 터트리고 나온 찜 요정님. 라이브가 유난히 생생하게 들려서 좋더라. 지민이의 오늘은 대체적으로 러블리였던 것 같은데 세렌은 그 와중에도 여리고 청아하고.
막드랍은 찍기 어려운 환경인건지 (고나리 혹은 조명) 사진이 잘 올라오지 않던데 그 와중에도 찍어내신 피옵마님 아주 마니 사랑하고요.
키즈카페에서 지민이 하루 종일 놀게 하고 싶어요. 안건드리고(.........) 노는거 5시간이고 10시간이고 보게만 해주면 안될까? 내새꾸 신나서 방방거리는거 보다가 죽을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펰럽 의상 이토록이나 금욕적으로 감싸줘야할 이유............................. 있는곱니까. 첫날 그렇게 막.... 해노쿠...
지민이가 되게되게 행복할 때 나오는 사르르한 미소와 러블리함 덕에 사진 줍줍하는 내내 나도 덩달아 너무 행복. 사랑 잔뜩 받아서 그 사랑을 고스란히 뿜어내는 우리 강양이 예쁨 아무도 못 이기지. 추운데도 무사히 공연 끝마쳐서 다행이야. 포근한 이불 속에서 단꿈꾸고 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