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fairy
2019. 5. 6. 19:31어머님 지민이는 아주 잘 놀고 있어요, 이 곳 키즈카페에 대한 만족도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어머님이 보시면 5살 지민이 보는 것 같아 눈물을 훔치실지도 모를 세상 신난 방린이.
오늘 고화질들이 대빵 빨리 올라와가지고 행복행복. 마지막 사진 보고 지민이 이어링 제대로 인식했다. 어쩜 저렇게 항상 탐나는 이어링을 하고 나오는지. 저런 것도 세심 꼼꼼하게 골라 팬들에게 가장 예쁜 모습 보여주려하는 우리 지민이 너무 사랑해.
이렇게 아름다운 옷 입고 부르는 노래가 디오니소스라니 나는 정말 비킷의 변태력 칭찬할 수 밖에 없고... 자꾸 전 시리즈 이야기 하게 되는데 그 때 천사 의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야.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뚝뚝뚝.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지민이가 땀에 흠뻑 젖어 맘껏 머리 쓸어넘기고 몸도 맘껏 쓰며 행복해하는 이 순간 너무 좋아 ㅠㅠ
인어왕자님 우리 지민이. 이건 정말 쓸데없는 TMI인데 내가 한글을 떼고 가장 먼저 읽은 동화가 인어공주였다. 6살 때 였는데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인생의 첫 우울을 겪은 때 였다고. 투명 구슬 안에 든 아련한 지민이 보니까 인생 처음 겪었던 그 때의 슬픔과 아련함이 떠오르잖아 ㅠㅠ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도 끝까지 사랑했으므로 비극이 아니라는 지민이는 디즈니가 재탄생시킨 행복한 인어공주처럼 끝의 끝엔 반드시 행복하리라 믿어.
바스라질듯 아련하다가도 세상 환하게 웃지 ㅠㅠ
우리 지민이 행복해서 우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늘 이렇게 예쁘게 웃었으면 좋겠어. 아 예뻐 진짜. 어제 오늘의 행복만으로도 난 일년은 울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