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의 기억 속 그 시절 정국이
2019. 4. 28. 15:53
준 : 학창 시절에 제일 인기 많았던게 누굽니까?
찜 : JK! 왜냐면 졸업식에 갔었는데 그 완전 친구들이 다 사진 찍어달라고. 못지 않게 뷔도 모든 반 친구들이 다 친구였던 걸로 기억을..
꾹 :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지민이가 이렇게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그 날의 기억,
20130208 LOG : 2013년 2월 8일 지민의 일지.
오늘 우리 막내의 졸업식이었었다. 막내 졸업식에 진형이랑 나랑 슈가형이랑 같이 갔는데 우리 막내가 학교 애들이랑 안친하다고 하길래 별.. 아무 생각도 없이 축하만 하러 갔었는데 우리 막내가 부러울 정도로 많다. 아- 여자들한테 둘러싸여서 으음. 일단은. 흐흐흠. 우리 막내가 이제 한살 더 먹으니 만큼 약간은 의젓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이 때만 해도 정국이가 내성적인 사춘기 시절이었으니 지민이는 정국이의 말을 철썩 같이 믿었을텐데 '여자들' 에게 인기 많은게 너무 당황스럽고 알 수 없는 서운함을 느꼈던거예요... 그래서 몇 년이 지났음에도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해서 학창 시절 인기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정국이 얘기부터 하는 지민이. 지민이가 이 때 느낀 서운함은 말로 하긴 되게 미묘한 것이었겠지. 얼마 전 정국이가 그림 그리는 모습 보며 말을 잠시 멈췄다가 고등학생 같다고 했던 모습도 그렇고, 지민인 어린 정국일 생각하면 목이 메이는 그런게 있나봐. 아기가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을 애틋함과 애착을 생각하면 찐눈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