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취향은 바뀌기도 하는 것 ㅋㅋ

2019. 11. 6. 23:01

 

- 평소 진지에 대한 나의 마음 : 짐른하는 알페스러지만 호비와 큰 형 만큼은 예외, 이 둘과는 너무 찐형제 모먼트라서 알페스가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먹는다.

- 이 사진을 보고난 후 나의 마음 : 영원한 건 없어요, 사람 마음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그니깐 이게 너무... 아 그러니깐, 이 둘의 조합에서도 설렐 수 있다는게 나는 너무 놀랍고 ㅋㅋㅋ (진지하시는 분들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안 되는거였음) 둘이 키 차이가 나도 덩케를 느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처음 느껴보네. 항상 솜뭉치 두개가 꺄르르르- 웃으면서 행복하다고 방방거리는 느낌이라 덩케를 느낄 새가 없었다구. 근데 이건.. 이거는 🤦🏻‍♀️ 마치 어릴 때 부터 쭈욱 '맛은 모르지만 이상할 것 같아 그래서 안 먹을거야' 라고 우기던 미지의 음식을, 맛있으니 한 번 먹어보라는 지인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먹었더니 생각 외로 맛있어서 게눈 감추듯 먹는 기분....... 그니까 결론은, 너무너무 좋다구요. 두번째 사진 속 여리여리한 지민이의 표정도 너무 좋구, 지민이 얼굴 쓸어내리는 석진이의 저 손길도 너무 좋구, 단정하게 차려 입은 셔츠 + 수트 조합과 달리 한쪽 어깨 시원하게 오픈한 저 대비도 너무 좋아. 물론 이 사진 이후 따로 진지를 찾아보고 열 올리진 않았지만 작년 MGA에서 냉기 가득한 형다운 얼굴로 무심히 지민이의 헝클어진 머리 정리해주던 석진이 모습 이후로 1년만에 설레고 만 것이에요. 금세 안오면 또 뭐 한 1년 후쯤 뭐가 터지겠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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