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바다

2019. 10. 4. 17:48

 

 

 

 

 

 

 

 

 

 

 

 

 

 

 

 

물을 좋아하면서 또 무서워하기도 하는데 (어릴 때 잘못 빠져서 죽을 뻔) 스쿠버 다이빙이랑 스노쿨링 하면서 약간 극복이 된 느낌.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포기할 즈음에 꾹 참고 한 번만 들어가보자 해서 들어간 바다엔 산호초가 가득했고, 친구의 고프로를 빌려오려다가 만 나의 선택을 후회했다. 다이버들이 세부와 보라카이에 몰리는 이유가 있었네. 너무 아름다운 바다라 두고 오기 아쉬웠고, 살면서 한 번은 더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다만 워낙 작은 섬이다보니 할 일이 별로 없고 섬까지 가는게 너무 오래 걸려요 ㅋㅋㅋㅋ 멀미로 죽어갈 때 섬에 도착하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가다보니) 또 멀미로 어질어질할 때 쯤 공항에 도착한다. 공항도 우리나라 소도시 시외버스 터미널 크기는 될까말까한 정도라 가이드가 도와주지 않으면 수속 밟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혼돈 그 자체. 비행기 타러 가는 길에 공항 내부에서 한 20년만에 첨으로 개구리 실물 봤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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