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얼굴, 쾌남의 영혼

2019. 9. 15. 23:23

 

정국 : 결혼할거 같앵.

호비 : 어 지금 약간 신랑 같은데?

정국 : 신부 아니구? 

 

새하얀 의상에 신부처럼 면사포 두르고 여리여리 예쁜 분위기 풍기면서 기껏 보여주는게 국왕놀이 🤦🏻‍♀️ 상상력을 깨부수는 박머글의 쾌남력 정말 미치겠고여. 이 와중에 결혼 > 신랑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호비와 달리 면사포 썼으니 신부여야하는 정국이 ㅋㅋㅋㅋ 아 이런데서도 보인다고, 내 새끼의 짝과 내 새끼의 형.... 

 

 

영상엔 안넣었지만 핫도그 먹는 순간에도 장난치는 연상과 연하.

 

살포시 웃으면서 나른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오늘의 의상 설명하는 지민이 너무 예뻐버려.

 

너무 예뻐서 좋긴 한데 사실 대체 왜 이런 컨셉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 컨포 메이킹 볼 때 마다 느끼는건 스텝들이 애들에겐 정말 일반적이고 착한 설명을 해준다는건데 이런 촬영도 지민이의 해석을 거치면, 

 

 

"좀 더 아파야 돼요. 들~ 아파요 지금. 이게, 제가 설명해줄게요. 이별을 했어요. 절망과 좌절을 했어요. 그 다음에 넋이 나간 상태인거예요. 형은 지금 약간 이별 직전의 상황인거예요. 저거 저러면 안돼요. 알겠어요? 자 이제 넋이 나가는거예요, 마인드 컨트롤." 이렇게 착해진다는거........... 이별을 하고 좌절과 절망을 하고 있는 이에게 왜 면사포 같은게 필요한지 우리 박머글은 평생 모르게찌..........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지민이의 셀카 타이밍엔 항상 등장하는 호비로 마무리 ㅇㅇ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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