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
2019. 9. 8. 21:32
벌써 한 달여가 지난 휴가. 그래도 꾸준히 통통 떨어지는 귀염둥이 떡밥.
통통한 부리 쭈-욱 내밀고 말하는거뚜, 호탕한 지민이의 웃음도 너무 귀여워.
하지만 땀에 흠뻑 젖어 넥타이 푸르며 걸어오는 모습은 너무 오빠라 치명상.
이 모습 너무 섹시해서 실시간으로 보던 중에 뒤로 가기만 대여섯번 누르며 본 듯 ㅋㅋㅋ
전못진 찍은거 돌려보며 라이브 연습하던 지미니.
공연 횟수가 더해갈 때 마다 점점 지민이의 실력이 발전해가는 이유.
무엇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찍어야하는 추억다람쥐 폰 용량은 괜찮은걸까 ㅋㅋㅋ
"내가 너무 체력이 안되니까 (공연) 끝나고나서 밥 먹고 있는 도중에 국물 한 번 먹고 딱 한 번 기댔는데 그 상태로 두시간 반을 잔거예요."
이 장면 애들 다 멋있었는데 지민인 너무 아기 고양이라 혼자 터져버렸어 ㅋㅋㅋㅋ
태형이 담요 덮어주려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이 시대 예의남스윗남 이런 지민이 면모에 맨날 치여 항상 치여
바람도 도와주는 요정님의 살랑거림
등장은 왕자님으로. 근데 브더솔 영화에서 공연 모니터링 하며 (아이돌은 오프닝이니까) 허벅지 터질 것 같은거 좀 참아가면서 무대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이후 이 의상만 보면 자동으로 지민이의 그 말이 떠오른다. 스쿼트 할 때 잠깐 하는 것도 나는 죽겠던데 무대할 때 마다 그런 힘듦을 참아가며 무대하는 지민이. 그런데도 아이돌보다 펙럽이 더 힘들어 운동할 정도면 얼마나 힘들다는건지.
아 예뻐. 한껏 꾸민 왕자님 같은 지민이도 좋지만 자연스럽게 풀어진 지민이가 더 말랑촉촉청순해서 좋아.
우는 모습마저 잘 익은 빨간 사과처럼 사랑스럽지만, 그래도 우리 병아리는 항상 방긋방긋 웃기만 했음 좋겠다.